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정이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7회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홈런으로 장식한 것.
최정은 3일 넥센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린 후 3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도 첫 세 타석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유격수 뜬공, 중견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3-4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등장한 최정은 한화 구원투수 서균의 138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가는 한 방이자 통산 299호 홈런. 또한 이 홈런으로 팀 승리까지 이끌었다.
경기 후 최정은 "순위권 싸움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홈런을 쳐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홈런을 친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한 뒤 "이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을 끌어올려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어려운 경기를 함께 힘내준 동료들에게도 고생했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K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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