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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박문성, "픽포드는 잉글랜드의 조현우!" 입담 폭발

시간2018-07-08 07:02:21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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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가 '잉글랜드-스웨덴'전에서 'EPL 본진'다운 중계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SBS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은 지난 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에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스웨덴'전을 생중계했다.

배성재-박문성 콤비는 수년 간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며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답게 흥미진진한 중계를 이어갔다. 특히 모든 선수가 EPL에서 활동하고 있는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한 완벽한 분석과 뒷이야기들을 전달하며 경기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스웨덴은 축구를 복잡하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단순함이 상대를 어렵게 만든다."며 예상외의 성과를 내고 있는 스웨덴을 칭찬했다. 또한 경기 시작 후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서로 라인을 내리고 조심스러운 경기를 이어가자 "서로가 함정을 파놓고 유인하고 있지만 서로 걸려들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도 지금까지의 경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1차전을 보는 느낌이다." 라고 평하기도 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중 코너킥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매과이어의 헤딩이 골로 들어가자 박문성 해설위원은 "서로 아웃복싱 하다가 잉글랜드가 훅을 하나 던졌는데 그게 맞은 격이다."라며 세트피스를 잘 준비한 잉글랜드의 전술을 칭찬했다.

후반전에서는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 후 "잉글랜드에서는 신에게 여왕을 구해달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를 구했다."며 박문성 해설위원다운 명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후 픽포드의 선방이 또 한번 나오자 "잉글랜드의 조현우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조던 픽포드가 세번째 슈퍼세이브를 기록하자 배성재 캐스터 역시 "슈퍼세이브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조던 픽포드입니다!"라고 외치며 명언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해리 매과이어와 델레 알리가 헤딩골을 기록한 잉글랜드가 2대0으로 스웨덴에 승리하며 2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차주에 열리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중계에 복귀해 배성재 캐스터와 다시 한번 '빼박 콤비'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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