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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미스 함무라비' 성동일 뿔났다! "내 새끼들 건드리면 가만 안둬!"

시간2018-07-08 13:28:41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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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미스 함무라비’ 성동일이 위기에 처한 박차오름을 위해 나선다.

종영까지 3회만을 남긴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측은 8일 법원에서 분노를 폭발시키며 부장 판사들은 물론 수석부장(안내상 분)과도 대립각을 세우는 한세상(성동일 분)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한세상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법정에서 시도 때도 없이 ‘버럭’했던 한세상이지만 핏발까지 선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분노가 느껴진다. 급기야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영전한 성공충(차순배 분)에게 불꽃 따귀를 날리는가 하면 ‘출포판’(출세를 포기한 판사)답게 배곤대(이원종 분) 부장판사가 보는 앞에서 수석부장과도 날선 대립을 보이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세상의 카리스마는 법원과 민사44부에 불어올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방송에서 재벌 NJ그룹의 사위이자 민용준(이태성 분)의 자형인 세진대학교 주형민 교수의 준강간 사건을 맡아 징역 4년을 판결했던 민사44부. 총수 일가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격하는 NJ그룹에 의해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마녀사냥을 당하며 역대 최악의 위기에 몰리게 될 전망이다.

한세상은 때로 꼰대 같은 일장 연설을 늘어놓기도 하고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인간미로 재판을 노련하고 묵직하게 이끌며 민사 44부를 지켜왔다. 박차오름과 임바른(김명수 분)이 자신의 뜻을 거스르고 전체판사회의를 소집했을 때 동료 부장판사들을 설득해 회의장으로 이끌었고, 박차오름이 자신과도 절친한 감성우(전진기 분)를 내부고발한 후 힘들어할 때는 “기죽지 말라”고 격려했다.

청춘판사들이 철옹성 같은 법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뒤에서 힘을 실어주며 진짜 어른의 품격을 보여줬던 한세상은 박차오름을 향한 비난에 직접 맞서며 전면에 나서게 된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14회에서는 여론의 마녀사냥과 법원 내부의 비난에 시달리는 박차오름을 위해 한세상이 직접 나서게 된다. 한세상만의 방법으로 박차오름과 민사44부를 지키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과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 14회는 오는 9일(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튜디오 앤 뉴]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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