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종민이 ‘1박2일’을 하드캐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2018 육해공 올림픽’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PD는 “오늘은 강한 남자임을 보여줄 수 있는 스포츠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왜 자꾸 남자인데 자꾸 남자를 만들려고 그러는 거야”라며 반발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하위권 3명이 마지막 종목인 ‘공’에 도전한다고 하자 멤버들은 더욱 질색했다. 특히 김종민은 “목숨을 걸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첫 번째 종목은 ‘물 배달 레이스’. 강승화 아나운서와 배우 박재민이 해설로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차태현이 금메달, 정준영이 은메달, 윤시윤과 김준호가 동메달을 차지했고 메달리스트에게는 한우 점심이라는 부상이 주어졌다.
점심 시간, 김종민은 ‘신바’가 아닌 ‘양바’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준호가 버리는 갈비탕 속 뼈를 가져다 고기를 뜯기 시작한 것. 데프콘은 “예전에 우리 집 강아지가 이렇게 먹었다”고 평했고, 김준호는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 뭐냐는 말에 “‘양바’라고 양아치 바보 있어”라며 김종민을 “양바”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강 래프팅’을 하러 갔다. 강사가 직접 멤버들을 심사하기로 하자 김종민의 전투력이 한껏 불타올랐다. 강사의 말 한마디에 한껏 목소리를 높이며 온 몸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티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래프팅 중 등장한 두 번째 종목은 ‘깍두기 바위 다이빙’. 바위에서 점프해 튜브 안에 들어가는 게임으로, 래프팅 강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정준영, 차태현, 윤시윤, 데프콘이 모두 성공했지만 김종민과 김준호는 겁을 내며 좀처럼 뛰어내리질 못했다. 바위 위에서 한 시간이 훌쩍 지났을 정도. 이에 PD가 튜브 없이 뛰기만 해도 은메달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용기를 끌어올린 김종민이 바위에서 뛰어내렸다.
스스로의 성공이 대견한 김종민은 “봤지? 봤지? 봤지? 봤어?”라며 한껏 신나했다. 땅을 밟은 후에도 “내 스스로 뛴 적이 없다고. 줄 안 매달고 내 스스로 뛴 적이 처음”이라며 즐거움에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준호는 아직 뛰어내리지 못한 상황. 이 모습에 김종민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장난 아니다. ‘왜 이게 안 될까?’ 나에 대한 자책을 하게 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도 뛰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깍두기 바위 다이빙’의 금메달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멤버 모두 은메달을 받았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