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김태균이 KBO리그 역대 11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더불어 우타자 최초의 300홈런-2,000안타 고지도 밟았다.
한화 김태균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교체되기 전까지 2안타를 터뜨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한화 소속 선수로는 장성호에 이어 2번째며, 한화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김태균은 우타자 최초로 300홈런과 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 기록은 양준혁(전 삼성), 이승엽(전 삼성)에 이은 역대 3번째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01년 5월 19일 대전 삼성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솔로홈런으로 기록한 이후 6,259일만에 2,000안타를 달성했다.
김태균의 2,000안타는 데뷔 1,790경기 및 6,156타수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산술적으로 3.08타수마다 안타를 기록한 셈이다.
김태균은 2000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301홈런, 361개의 2루타, 8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총 3,280개의 베이스를 밟았다.
1경기 최다안타는 5안타며, 2004년 5월 25일 문학 SK전을 시작으로 2012년 8월 1일 잠실 LG전,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까지 모두 3차례 기록했다.
김태균은 "개인적으로 정말 뜻 깊은 기록이지만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게임을 많이 뛰지 못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 여러분은 물론, 구단,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수단과 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팀 모두가 합심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저 역시 남은 경기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태균의 2,000안타 공식 기록 시상식은 향후 홈경기 중 KBO와 일정을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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