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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토론토는 연패에 빠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2연패, 시즌 성적 41승 48패가 됐다. 양키스는 2연승, 시즌 성적 58승 29패를 기록했다.
전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5에서 3.00으로 내렸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애런 저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미겔 안두하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한 이닝에 공 6개만 던진 덕분에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삼진 1개 포함, 세 타자를 완벽히 막았다. 2이닝 무실점.
선취점은 양키스가 뽑았다. 양키스는 1회초 1사 이후 저지의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스탠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안두하의 2루수 앞 땅볼 때 저지가 홈을 밟았다.
5회까지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 승부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로 나선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이후 9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10회초 선두타자 그렉 버드의 몸에 맞는 볼과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브렛 가드너의 좌전 안타 때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2-1.
양키스는 10회말 수비를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가드너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저지와 스탠튼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토론토는 선발 라이언 보루키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오승환이 2이닝 무실점 등 투수들은 대부분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6안타 1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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