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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스터션샤인' 이승준이 단 한 장면의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을 빛냈다.
7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을 통해 이승준이 첫 등장부터 남다른 위엄을 보여줬다.
이승준은 조선 제 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제 1대 황제 고종으로 등장했다. 1월 종영한 '막돼먹은 영애씨16' 이후 약 반년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춘 이승준은 전작의 캐릭터와는 확연히 상반되는 분위기로 연기변신을 제대로 선보였다.
용상에 앉아 있는 자태는 별 다른 대사 없이도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왕의 위엄을 자아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신들의 팽팽한 의견 대립으로 긴장이 감도는 분위기 속 낮지만 무게감있게 들어오는 목소리 역시 몰입도를 높이며 명품배우로서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처럼 이승준은 단 한 장면의 등장 만으로도 탁월한 캐스팅임을 입증시키며 시대를 고증하는 중요한 배역으로서 향후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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