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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러시아와의 월드컵 8강전 승리 후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수비수 도마고이 비다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FIFA는 9일(한국시간) 비다의 발언을 검토한 뒤 경조 조치를 내렸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8일 러시아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대회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런데 승리 후 비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열린 축하 영상이 문제가 됐다.
우크라이나 축구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뛰는 비다는 영상에서 친 우크라이나 구호를 외쳤다.
이 구호는 러시아에 반대하는 친(親) 유럽연합(EU) 성향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주로 외치는 구호다.
발끈한 러시아 언론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비다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아니며 우크라이나에서 보내준 지지에 대한 감사”라고 해명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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