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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는 이날 경기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에 성공한 가운데 프랑스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52년 만의 우승 도점을 멈추며 벨기에를 상대로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케인과 스털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린가드, 헨더슨, 알리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영과 트리피어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맥과이어, 스톤스, 워커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페리시치, 모드리치, 레비치가 공격을 이글었다. 브로조비치와 라키티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트리니치, 비다. 로브렌, 브르사리코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수바시치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5분 트리피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트리피어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전반 18분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케인이 단독찬스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수바시치의 선방에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1분 레비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린가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리시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브르사리코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29분 스털링을 빼고 래시포드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는 연장전 전반 피바리치와 크라마리치를 잇달아 교체 출전시켰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4분 만주키치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만주키치는 페리시치의 헤딩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흐르자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의 결승골과 함께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뒀고 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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