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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로저 페더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3,400만 파운드,한화 약 499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에게 2-3(6-2 7-6<7-5> 6-7<5-7> 5-7 11-13) 역전패,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1, 2세트를 차례로 따낸 페더러는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대 서브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아내며 무난히 4강 진출 기회를 잡았으나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3,4세트를 잇달아 내준 페더러는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서로의 서브 게임을 팽팽히 지키던 둘의 균형은 게임스코어 11-11에서 무너졌다. 페더러가 이날 첫 더블폴트를 기록하며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고, 포핸드 범실까지 겹치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다. 기회를 잡은 앤더슨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케빈 앤더슨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에 오른 강자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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