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투수 차우찬(31)이 전반기 최종 등판에서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차우찬은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5⅔이닝 8피안타 7실점에 그쳤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준 차우찬은 2사 후 김동엽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재원에 볼넷을 내주고 최항의 타구는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이어져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김성현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땅볼을 직접 잡아 아웃시키며 겨우 이닝을 종료했다. 1회에만 31구를 던졌다.
차우찬은 2회초 공 10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3회초 한동민에 우전 안타, 최정에 볼넷, 김동엽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이재원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았으나 3루주자 한동민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이어 최항의 타석엔 폭투를 범해 3루주자 최정이 득점하는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다.
LG가 4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 3-3 동점을 이뤘지만 차우찬은 곧바로 5회초 김동엽에 146km 직구를 던진 것이 비거리 125m짜리 좌중월 솔로홈런을 이어져 3-4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여기에 6회초 3점을 추가로 내줬다. 선두타자 최항의 땅볼을 직접 잡아 아웃시켰지만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야 했던 차우찬은 김성현에 좌전 안타, 나주환에 볼넷을 내준 뒤 김강민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고 김강민에 3루 도루까지 허용한 뒤 한동민에 좌전 적시타까지 맞아 7실점째를 남겨야 했다.
결국 LG는 신정락과 교체를 택했다. 이날 차우찬의 투구수는 114개. 차우찬은 이날 7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5.36에서 5.67로 상승하고 말았다.
[LG 차우찬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SK의 경기에서 3이닝 3실점과 60개의 볼을 던진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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