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가 전반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SK는 4위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SK는 48승 37패 1무, LG는 48승 41패 1무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 모두 난조를 보였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3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5⅔이닝 8피안타 7실점에 그쳤다. SK는 박종훈에 이어 나온 김태훈이 3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의 화력은 SK가 앞섰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도 SK였다. 1회초 노수광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등으로 순식간에 득점권 찬스를 잡은 SK는 김동엽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3회초 한동민의 우전 안타, 최정의 볼넷, 김동엽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이재원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3루주자 한동민이 득점했고 최항 타석 때 차우찬의 폭투로 최정이 득점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LG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4회말 이형종과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고르자 박용택이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단박에 2점을 만회했다.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우자 채은성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 3-3 동점을 이뤘다.
이에 SK는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초 2사 후 김동엽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김동엽은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여세를 몰아 6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했다. 김성현의 좌전 안타, 나주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가 주어지자 김강민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SK가 2점을 보탰고 김강민의 3루 도루에 이어 한동민의 좌전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LG도 7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가르시아의 시즌 4호 홈런. 무려 97일 만에 추가한 홈런이다.
LG는 이후 두 차례 만루 찬스가 있었으나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 결국 승리는 SK의 몫이 됐다.
[SK 김동엽이 3-3 동점이던 5회초 2사 차우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뒤 기뻐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SK 이재원이 4회말 2사 2,3루에서 김태훈의 와일드피치 때 홈으로 쇄도하는 김현수를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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