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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절친인 이영자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이영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정선희는 "사실 이영자가 어렸을 때 좀 상처가 많은 분이다. 왜냐면 어려웠다. 굉장히 가정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항상 본인도 그래 자신의 감성적인 부분은 중학교 때가지가 마지막이었다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변호사는 "이영자가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 '부모님이 사랑 표현을 해주지 않아서 50년 동안 방황했다'고. 사실 부모님한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게 본능인데 그것 때문에 좀 속상했던 것 같다"고 전했고, 연예부기자는 "이 방송을 봤었는데 눈물을 좀 많이 흘리더라"라고 추가했다.
그러자 "그래서 이영자는 지금도 애정 표현 하는 거를 되게 쑥스러워 한다. 그래서 그게, 말랑말랑한 속살이 안에 감춰져 있다 보니까 챙겨줘야 할 후배들, 그런 뜨거운 감정이 나타나면 주체를 못 하고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힌 정선희.
이어 "나도 어렸을 때였기 때문에 그런 온도를 적응을 못 하겠더라. 거리 조절이 안 되니까 '이 언니가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이런 생각에 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서로 나이가 드니까 '아, 우리가 이런 아픔과 가정사와 환경이 우리를 이렇게 지배하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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