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서균은 팀이 전반기를 2위로 마치는데 공헌한 자원 가운데 1명이었다. 덕분에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의 감격도 누리게 됐다.
서균은 14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팬 및 선수의 투표를 통해 나눔올스타 중간계투로 선발됐다. 서균은 올스타전에 앞서 진행된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며 올스타전을 즐겼다.
서균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내가 나가도 되나’라는 생각에 민망하기도 하다(웃음). 많은 표를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팀 성적이 좋다 보니 나도 표를 많이 받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균은 이어 “이번 기회에 다른 팀 선수들과 인맥을 쌓으면 좋을 텐데 쉽지 않다. 형들이 잘 놀다오라고 하셨다. 올스타전을 좋은 추억으로 새기고 싶다”라며 웃었다.
24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쳐 한때 ‘미스터 제로’로 불렸지만, 서균은 전반기 막바지에 컨디션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송진우 투수코치가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평균 자책점 3점대도 깨졌다. 서균의 전반기 41경기 기록은 27⅓이닝 1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 자책점 3.62.
“무실점 행진이 깨졌을 땐 시원섭섭했다. 그보단 평균 자책점이 많이 높아진 게 아쉽다”라고 운을 뗀 서균은 “코치님들이나 형들이 (평균 자책점이)올라가봐야 내리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후반기에는 좋은 페이스를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균. 사진 = 울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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