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최창환 기자] 드림올스타에 외야수로 선발된 ‘슈퍼루키’ 강백호(KT)가 마운드에 올랐다. 올스타전을 맞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등판이었다.
강백호는 14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드림올스타의 구원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강백호는 ⅔이닝 동안 10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8개 던진 직구 최고구속은 149km였다. 2탈삼진을 잡아낼 때 결정구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각각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2018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선발된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투타를 겸비한 유망주로 꼽혔다. 프로 데뷔 후 어떤 포지션을 맡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컸다.
김진욱 KT 감독의 선택은 외야수였다. 강백호는 전반기 83경기서 타율 .296(301타수 89안타) 16홈런 49타점으로 맹활약,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강백호는 ‘별들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올스타전에 외야수로 감독추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투수로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드림올스타가 0-5로 뒤진 6회초 팀 내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 강백호는 이어 오지환-이용규를 연달아 루킹 삼진 처리,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투수로 깜짝 활약을 펼치 강백호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직후 위치를 좌익수로 옮겼다. 드림올스타는 강백호에 이어 박치국을 투입했다.
[강백호. 사진 = 울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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