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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 격동의 시기, 조선의 모습을 보여줬다.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4회에는 과거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각 인물들의 모습을 좀 더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난 유진 초이(이병헌)는 자신의 눈 앞에서 부모가 죽는 모습을 목격, 미국으로 떠났다가 조선으로 돌아왔다. 유진 초이는 다른 사람들이 애기씨라 부르는 고애신(김태리)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 영어를 모르는 애신은 "러브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동지 나와 같이 해보지 않겠나"라고 말했고 유진 초이는 "그건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진 초이에게는 사랑보다 더 먼저 할 일이 있었다. 과거 자신의 부모를 죽게 만든 양반집을 찾는 것. 검은 머리 외국인인 유진 초이는 한 아이가 일본인들로부터 자신의 누나를 살려달라며 울부짖을 때 "다른 조선인들이 도와주겠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진 초이는 얼떨결에 아이를 도와주며 한켠으로는 조선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보였다.
유진 초이는 길에서 우연히 양반집 대지주 김안평(김동균)을 마주했다. 그는 유진 초이가 어린 시절, 부모가 종살이를 했던 양반집 2대 독자이자 김희성(변요한)의 아버지였다. 결국 유진 초이는 김안평의 집을 찾아갔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총을 꺼내들었다.
그 시각 김희성은 정혼자인 애신을 만나기 위해 일본에서 조선으로 향했다. 그가 들고 있는 것은 한 묶음의 흰 꽃이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없이 자랐던 희성은 주변에서 모두가 조선 땅을 일본인들에게 팔아넘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씁쓸해했지만 애국심이 투철한 인물은 아니었다.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돈을 모으는 과정을 지켜봤던 터였다.
희성은 애신을 바라보며 첫눈에 반했고,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일찍 올 걸"이라며 후회했다.
결국 유진 초이는 총을, 희성은 꽃다발을 들고 조선에 입성했다. 유진 초이가 희성과 전혀 다른 운명으로 삶을 살아간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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