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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전반기 최종전에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는 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7-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49승 47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44승 50패가 됐다.
전날 5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15경기 타율 .220(41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얻었다. 탬파베이는 2회초 2사 이후 5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았다. 미네소타도 2회말 로비 그로스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까지 3-1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탬파베이가 5회 한 점을 추가했다. 4-1.
7회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3점차로 끌려가던 미네소타는 7회말 에디 로사리오와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투수 보크 때 3루 주자 도저가 홈을 밟으며 5-4 역전을 이뤄냈다.
탬파베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8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헤수스 수크레의 2타점 2루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미네소타 차례. 미네소타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조 마우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7-6, 다시 앞섰다.
탬파베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1사 2루에서 C. J. 크론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조이 웬들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미네소타였다.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미네소타는 10회 들어 다시 한 번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2루타와 연속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 다음 타자로 등장한 도저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그대로 경기 끝.
도저는 끝내기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사리오도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맹활약.
탬파베이에서는 수크레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탬파베이는 투수 9명을 쏟아 부으며 물량공세를 폈지만 승수 추가는 실패했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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