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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가 데뷔 1,000일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지효는 16일 새벽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15일 트와이스의 데뷔 1,000일을 기념하며 남긴 메시지였다.
지효는 "너무 바쁘게 지내온 탓인지 1,0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난 게 믿기지 않는다. 거기에 JYP엔터테인먼트 입사 13주년이라니"라고 얼떨떨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13년 전 정말 어린 나이에 회사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배우느라 또래에 비해 내 나이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런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라며 "물론, 포기하고 싶던 순간은 있었지만 후회한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효는 "그 마음을 증명해주듯 원스는 나를 사랑받게 해줬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줬다. 내가 몰랐던 나도 알게 해줬다. 늘 말하지만 나는 원스 앞에 서서 춤 추고 노래하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라며 "원스라는 팬을 만나서 가수로서도 행복하고, 내가 소중한 사람이구나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원스랑 이렇게 오래오래 행복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1,000일 동안 고생했다. 원스도 트와이스도"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지효 글 전문.
안녕원스 지효예요.
벌써 데뷔 1000일이라는 게 믿겨져요?
너무 바쁘게 지내온 탓인지 10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난 게 믿기지가 않네요!
거기에 JYP 입사 13주년이라니..
13년 전에 정말 어린 나이에 회사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배우느라 또래에 비해 내 나이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런 거에 대한 후회는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포기하고 싶던 순간은 있었지만 후회한 적은 없는 것 같아.
그 마음을 증명해주듯 원스는 나를 사랑 받게 해줬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줬고 내가 몰랐던 나도 알게 해줬어요.
늘 말하지만 나는 원스 앞에 서서 춤을 추고 노래하는 일이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행복해하는 나를 보고 기뻐해 주는 원스를 보는 것도 너무 좋아요.
원스라는 팬을 만나서 가수로서도 행복하고,
여러분을 만나서 나도 소중한 사람이구나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원스랑 이렇게 오래오래 행복할 예정이에요.
만약 우리가 나중에 2000일 3000일 후에 서로가 내 삶이 너무 바빠져서 신경 쓸 수 없을 때도 이 순간들이 행복했던 기억들로 남고 그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들로, 그런 팬과 가수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함께 할 거겠지만!
1000일 동안 고생했어요 원스도 트와이스도💜
1000일이라고 조금 진지해져 봤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안 진지할 거에요.
사실 조금 심심해서 손편지를 해볼까 하다가 그건 진짜 오글거려서 못하겠더라
그러니까 오글거려도 조금 참고 읽어줘요.
쓰다 보니까 1001일이 돼버렸네 빨리 올려야지
그럼 원스 오늘도 굿밤 하자.
[사진 = 트와이스 공식 트위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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