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나탈리 어천와 대신 쉐키나 스트릭렌을 영입한다.
WKBL은 16일 "신한은행이 스트릭렌(188cm)을 영입한다. 가승인을 했다"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19일 2018-2019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4순위 지명권을 얻어 나탈리 어천와를 택했다. 그러나 어천와가 개인사정으로 거부했다.
어천와는 2016-2017시즌 KEB하나은행, 2017-2018시즌 우리은행에서 뛴 WKBL 경력자다. 현재 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활약하고 있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지만, 뛰는 것에는 지장이 없다. 16일 피닉스 머큐리전서도 28분4초간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천와는 신한은행에 개인사정상 다음 시즌에 WKBL로 가지 못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WKBL는 이를 명확한 사유라고 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재정위원회를 열어 어천와에 대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WKBL 외국선수 규정에 따르면, 구단으로부터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 받은 선수가 부상 이외의 사유로 합류를 거부하면 5년간 WKBL에 올 수 없다.
스트릭렌 역시 WKBL 경험자다. 2013-2014시즌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2014-2015시즌 KB, 2015-2016시즌에는 우리은행에서 뛰었다. 2017-2018시즌에는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으나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스트릭렌은 어천와와 달리 전형적인 스몰포워드다. 좋은 외곽슛 능력에 돌파력까지 갖췄다. 신장도 180cm대 후반이라 WKBL에선 빅맨 수비도 가능하다. 다음 시즌 외국선수가 1명으로 줄어들면서 신한은행도 빅맨이 필요하다. 그러나 마땅히 뽑을 선수가 없어 5년 전에 함께한 스트릭렌을 택했다.
[스트릭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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