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월드컵을 정리하면서 한국의 독일전 승리를 비중있게 다뤘다.
FIFA는 16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이번 대회를 결산하는 영상을 FIFA TV를 통해 소개했다. 3분 50초 가량 되는 러시아월드컵 결산 영상에서 FIFA는 한국의 독일전 승리를 결승전 만큼 비중있게 소개했다.
FIFA TV는 러시아월드컵 결산 영상을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차례대로 배치했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장면은 골장면이나 팬들의 모습을 담았지만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양팀 선수단 입장부터 경기 중 치열한 공방전과 독일 뢰브 감독의 당황스러워하는 모습까지 자세하게 담았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손흥민(토트넘)이 독일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장면에 이어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외질(아스날)이 침울해하는 장면까지 빼놓지 않았다.
조별리그 경기 중에는 이례적으로 한국과 독일의 맞대결을 비중있게 소개한 FIFA의 월드컵 결산 영상은 이후 일본의 16강전 벨기에전 대역전패와 메시와 호날두가 16강 탈락 직후 침통해하는 장면들을 담았다. FIFA의 월드컵 결산 영상은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에서 나온 득점 일부와 프랑스의 우승 세리머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F조에서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디펜딩챔피언 독일은 한국전 패배로 인해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최대 이변 주인공 중 하나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과 독일의 경기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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