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2골 1도움' 수원, 인천 추격 뿌리치고 5-2 대승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멀티골을 터트린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후반기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수원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에 5-2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승이다.

이로써 수원은 9승 4무 5패(승점31)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유주안, 한의권, 염기훈, 최성근, 조원희, 사리치, 박형진, 구자룡, 조성진, 곽광선, 노동건이 선발 출격했다.

안데르센 감독의 인천은 무고사, 아길라르, 문선민, 이정빈, 한석종, 남준재, 김진야, 김정호, 김대중, 김동민, 이진형이 나왔다.

점유율에선 50대5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지만, 수원의 슈팅이 더 많았다.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이 중 5개가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수원은 전반 11분 유주안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박형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유주안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추가시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인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이 인천으로 넘어갔다. 후반 11분 공격 가담에 나선 김동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아길라르가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성공하며 2-2를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다급해진 수원은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수원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32분 역습 찬스에서 바그닝요의 패스를 사리치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염기훈이 차 넣었다.

수원은 득점은 계속됐다. 교체로 들어온 데얀이 후반 38분과 추가시간에 두 골을 추가하며 5-2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