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연패는 없었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회 대타 최준석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4연승을 마감한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35승 57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3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49승 1무 38패가 됐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SK는 1회말 2사 이후 제이미 로맥의 우익선상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김동엽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NC는 2회초 이원재와 이상호의 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노진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3-2 역전.
5회까지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SK가 6회 균형을 이뤘다. 2사 이후 김성현의 볼넷과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나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3-3 동점.
이번에도 NC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김성욱의 안타로 1사 2루를 만든 뒤 대타 최준석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이후 NC는 강윤구, 원종현, 이민호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NC는 9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민호가 김동엽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7회 대타로 나선 최준석은 단 한 타석만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진혁도 2안타 3타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7회 등판한 강윤구가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강윤구는 노수광에 이어 윤정우, 로맥까지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한 이닝 최소 투구 3탈삼진' 타이기록. 역대 6번째이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다. 한 선수가 2번 이를 기록한 것은 강윤구가 최초다.
SK는 1회 2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적시타가 쉽사리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주자 17명이 출루했지만 3점에 그쳤다.
[NC 최준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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