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7월 7일 17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가수 미나와 웨딩마치를 울린 가수 겸 배우 류필립이 돌아가신 장인어른에게 청첩장과 편지를 전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미나는 결혼식 3일 전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을 찾아 "아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결혼하는데 아빠가 없어서, 안 계셔가지고... 아빠가 내 결혼식 못 보고 가가지고... 내가 너무 늦게 결혼해서 너무 미안해. 빨리 결혼해서 손자 안겨드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데 지금이라도 멋진 신랑 데리고 왔으니까 아빠 하늘에서 축하해줘..."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 미나.
이에 류필립 또한 눈물이 났지만 꾹 참고는 미나와 장모님에게 "그래도 아버님 본다고 청첩장 가지고 왔거든 그리고 편지도 썼다"고 알렸다.
류필립은 이어 "장인어른께, 오랜 인연 끝에 미나와 7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더 일찍 인연이 되어 인사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스럽다. 많이 부족하지만 미나가 짊어진 짐 앞으로는 내가 대신하고 사랑하며 평생 멋진 동반자로 잘 살겠다"는 편지를 읽어 미나와 장모님을 감동케 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