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산이 K리그2 무대에서 성남과 승점 1점을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며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19라운드 이후 1위와 2위가 바뀌며 아산은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가오는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승점이 간절하다.
아산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0라운드 수원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산은 리그 7위인 수원FC를 상대로 통산전적에서 6전 6승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지난 대전전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수원FC와의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매 경기 자신감은 있다. 하지만 축구라는 게 마음처럼 되는 건 아니다. 나도 선수들도 마음이 급하겠지만 조금은 여유를 갖고 서로를 믿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하다보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원과의 만남의 핵심 키워드로 ‘믿는 만큼 돌아올 것’을 꼽았다.
지난 7월 5일 1079기(박형순, 이으뜸, 이재안, 이창용, 한의권)가 제대하며 각자의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그 중 복귀 후 아산과 첫 맞대결을 앞둔 수원FC의 박형순과 이재안은 박동혁 감독과 1년 6개월 이상을 함께 해온 선수들이기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박동혁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잘하고 있어 내심 뿌듯하지만 승부는 승부라며 이번 경기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음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다양한 선수들을 준비시켜 변화를 줄 생각이라는 박동혁 감독은 수원FC와의 올 시즌 3번 째 대결에서도 아산이 갖고 있는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아산은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며 여러 팀들의 견제를 받고 있다. 그 중 성남과 1, 2위를 앞 다투며 치열한 싸움을 진행 중이다. 아산과 성남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이제는 승점 1점 이상의 격차를 벌려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 아산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지을 수 있게 다방면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광주전도, 대전전도 아쉽게 비겼다. 두 경기를 승리했더라면 높은 위치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에 미련 둘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두 경기를 발판삼아 재정비해서 다시 1위로 도약할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갖고 수원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조성준은 “최근 공격수들이 득점을 많이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훈련에도 득점 연습을 많이 하며 준비 중에 있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오는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부담감 대신 자신감을 담아 수원 원정을 떠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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