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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예전에는 촬영 끝나면 집으로 퇴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다시 집으로 출근한다는 생각을 해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 제작발표회에서 출산 후 드라마 복귀한 배우 이시영이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배우 지현우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 이시영이 '사람의 인생은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고 믿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 역이다.
이시영은 주인아 역이 "본능에 충실한 순수하고 맑은 청량감 있는 역할"이라며 "연기하면서 즐거운 기운 받는다. 드라마도 밝고 좋은 드라마다.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특히 이시영은 출산 후 첫 드라마다. 지난해 7월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하고, 같은해 9월 9세 연상 요식업계 사업가와 결혼해 올해 1월 득남했다.
이시영은 결혼과 출산으로 "달라진 점도 있지만 주는 행복이 더 커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
어린 아기를 두고 촬영장에 오기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물었을 때에는 "지금 찍어놓은 분량이 꽤 많다. 예전처럼 밤 새지 않는다. 여유 갖고 하고 있어서 둘(연기, 육아) 다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남편 등 "집에서 가족들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고마워한 이시영이다.
30분 기준 32부작. 23일 밤 10시 첫 방송.
까칠한 남주인공, 천진한 여주인공 등 기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와 설정이 유사하지만 연출자 이창한 PD는 "주인공들의 새로운 전사들 통해서 가볍지 않은 드라마가 되기 위해 여러 장치를 준비했다"며 "균형이 잘 맞는 드라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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