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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시영과 지현우가 8년 만에 재회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창한 PD, 배우 이시영, 지현우,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 신원호 등이 참석했다.
과거 2010년 KBS 2TV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 함께 출연했던 지현우와 이시영은 '사생결단 로맨스'로 8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났다.
이시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제가 신인이었고, 지현우는 그 당시 나이는 어렸지만 경력이 있었다"며 "그래서 연기할 때 빼고는 얼굴을 잘 보지 못하고 눈을 잘 못 마주쳤다. 어려워했다"고 털어놨다.
"그때 워낙 카리스마가 있었다"는 이시영은 지현우를 "리딩할 때 만나니까 그때랑 변한 게 없었다.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전혀 모른 채 연기만 했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면서 제 생각과 다르게 진지한 부분도 많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현우에게 "배우는 게 많다"는 것이다. 다만 이시영은 "촬영 전에 리딩하자고 자꾸 절 찾으러 와서 자는 척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도망다닌다"며 "그 정도로 열정이 많더라.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지현우는 이시영의 이같은 발언에 민망해하며 "대본 맞춰보자고 귀찮게 해서 죄송하다"며 "8년 전에 했을 때는 맞붙는 역할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이시영 연기를 좋아하는데, 창의적이다. 그래서 자꾸 대본리딩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지현우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 이시영이 '사람의 인생은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고 믿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 역이다.
30분 기준 32부작. 23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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