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유희관(32, 두산)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유희관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81구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이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7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7.11.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수원 KT전에선 2이닝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이날은 본래 유희관의 모습을 되찾았다. 1회를 10구 삼자범퇴로 가볍게 소화한 그는 2회 이대호-민병헌-신본기의 중심타선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한동희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유격수 수비 도움을 받아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4회 이대호-민병헌의 연속안타로 처한 2사 1, 2루는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첫 실점은 2-0으로 앞선 5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앤디 번즈의 2루타에 이어 한동희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은 것. 그러나 승리 요건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안중열-전준우-정훈을 연달아 범타로 잡고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0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중견수 박건우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유희관은 3-1로 앞선 7회초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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