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원중(25, 롯데)이 시즌 첫 QS+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원중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6개.
김원중이 시즌 1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6.86.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포항 삼성전에선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09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1회는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3구 삼진을 시작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았지만 3번타자 박건우에게 선제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이후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가 계속됐지만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7개.
2회 1사 후 김재호의 안타를 정진호의 병살타로 지운 그는 3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조수행과 허경민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 것. 이후 박건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김재환-양의지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4회 삼진 1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 2사 후 최주환에게 우측 깊숙한 장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정확한 2루 송구에 최주환이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5회까지 투구수는 84개. 다만, 타선 지원 부족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김원중은 6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재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다.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오재원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김원중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정진호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조수행-허경민을 연속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완성했다.
다만 시즌 최고 투구에도 승리는 찾아오지 않았다. 김원중은 패전 위기에 몰린 채 1-3으로 뒤진 8회말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