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 와이번스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이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후반기 첫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위닝시리즈 달성. 시즌 50승 고지(1무 38패)도 밟았다. 반면 NC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5승 58패가 됐다.
SK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2회 선두타자 최정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이후 김동엽과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윤정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 숨을 고른 SK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김동엽의 내야안타와 이재원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윤정우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았다. 2-0.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6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이재원이 왕웨이중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0.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산체스의 호투가 이어졌고 승리를 완성했다.
NC는 1회 1사 1, 2루, 6회 1사 1, 2루 찬스를 놓치며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SK 선발 산체스는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산체스는 153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으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9회 등판한 신재웅도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빛났다. 이재원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윤정우도 결승타가 된 선제 적시타를 때리며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했다. 나주환도 2안타 1볼넷 활약.
NC 선발 왕웨이중은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7패(6승)째를 기록했다. 5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
타선에선 나성범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산체스(첫 번째 사진), 이재원(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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