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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현식이 사위들에게 장난스레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19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뒤, 50여 년 간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배우 임현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사위들과 걷기대회에 참석한 후 식사를 하러 간 임현식은 “자네들하고만 술 먹고살면 지루하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 말을 “여자 친구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라며 셋째사위가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임현식은 “난 오늘 좀 실망한 게 공원에서 걷는데 혼자 사는 듯한 아줌마들이 내가 보기엔 쫙 보이던데 말이야. 그렇다고 내가 가서 직접 이야기를 할 순 없잖아. 그런 게 있어야 진정한 사위가 되고 아들 같고 이러는 거지”라고 서운해 했다. 이어 “자네들은 내가 가만히 앉아서 굶어 죽었으면 좋겠지?”라고 덧붙였다.
셋째 사위는 임현식의 농담을 간파하고 “다 식사 자리에서 오가는 덕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사위들은 임현식이 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임현식은 “여자 친구하고 노는 것도 좋다던데. 자네들은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도움도 안 주고 말이야”라며 ‘기승전여자친구’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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