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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국내 아이돌들이 살해 협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는 '연예가 HOT 클릭' 코너서 아이돌 살해 테러 협박 사건을 보도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살해 및 테러 협박으로 K-POP 아이돌 가수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과 7월 2차례 살해 및 염산 테러 협박을 받아 파문을 일으켰고, 당시 소속사 JYP 측은 강력 대응의 의사를 밝혀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최근 7월 범인이 검거된 사실이 알려졌다.
트와이스 협박범은 "트와이스가 일본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격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 에이핑크는 지난 6월에 시작으로 14차례, 한 남성이 방송사와 공연장 등에 협박 전화를 걸어 살해 위협을 가했고, 지난 1월에는 예정된 팬사인회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협박범이 캐나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 가수 최초로 빌도드 차트에 오른 방탄소년단 역시 "올해 9월 5일, LA콘서트에서 지민에게 총을 쏘겠다"는 살해 협박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앞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살해 협박을 받아왔던 지민은 "나보다 팬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지 않으셨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심경을 털어놨고,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외신에서도 방탄소년단 살해 협박을 집중 보도했고, 대중문화평론가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살해 협박에 "미국 같은 경우는 총기 소유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위험의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저격당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면 활동하는 데 있어서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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