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첫 승을 신고한 안데르센 감독이 문선민을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2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서 서울을 2-1로 꺾었다. 인천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남준재의 동점골과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데르센 감독은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인천은 17경기 만에 무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정말 많이 준비했다. 수비적으로 하기 위해 포백을 구축했다. 승리는 기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내준 건 아쉽다. 이런 부분은 계속해서 보완할 부분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해줬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선민이 후반에 교체로 들어갔다. 자신이 있었다. 몸이 올라오고 있었고 빠르고 공격적인 선수다. 무고사와 교체한 것이 전술적으로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번 승리를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정말 좋은 팀이다. K리그 수준이 매우 높다. 그런 팀을 상대로 승리해 기쁘다. 그러나 오늘을 기점으로 리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선제골을 넣고도 막판에 실점하면서 승리를 계속 놓쳤다. 그걸 이겨내고 승리한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원에서 수비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한석종과 고슬기 조합에 대해선 “한석종 수비적으로 매우 뛰어난 미드필더다. 고슬기와 함께 중원을 매우 잘 지켰다. 또한 이정빈도 후반에 투입돼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도 미드필더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굉장히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승리가 팀에겐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7월보다는 8월 일정이 좀 더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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