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결과는 또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이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LG전 10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투수전 속에 승리를 가져간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지난 해 9월 10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LG전 10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5연승을 질주하며 63승 30패를 기록했다. LG는 3연승 뒤 3연패로 51승 44패 1무.
이날 경기는 타일러 윌슨과 세스 후랭코프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 후랭코프는 6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이형종이 득점, 1점을 먼저 얻었다.
LG는 윌슨의 호투로 간신히 1-0 리드를 이어갔다. 7회까지 안타 조차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자 두산에게 기회가 왔다.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뻔했으나 폭투가 나오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에 성공했다. 오재원의 타구는 1루수 양석환에게 향했지만 양석환의 2루 송구가 부정확했다. 여기에 양의지의 깜짝 3루 도루와 오재원의 2루 도루로 득점 확률을 높인 두산은 대타 박건우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단숨에 2-1 역전을 해냈다. 중견수 이형종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두산은 8회초 박세혁의 우중간 2루타에 2사 후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말 무사 1,2루 찬스가 주어졌지만 유강남의 3루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두산은 9회초 오재원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오재원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2015년(11홈런) 기록을 뛰어 넘은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여기에 허경민의 좌월 2점포가 더해졌다. 허경민의 시즌 7호 홈런. 두산은 결국 5점차 리드를 사수했고 후랭코프는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두산 박건우가 7회초 2사 2,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역전타를 때린뒤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 중견수 이형종이 7회초 2사 2,3루에서 박건우의 안타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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