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대만A에 덜미를 잡혔다. 윌리엄존스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최종전서 대만A에 73-77로 졌다. 허재호는 6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21일까지 한국, 이란, 캐나다가 6승1패를 기록했다. 최종일에 이란, 캐나다가 필리핀, 일본을 각각 물리치며 7승1패로 마감했다. 그러나 한국은 대회 최종일 최종전에 홈팀 대만A에 덜미를 잡히며 3위를 확정했다.
허재호는 박찬희, 허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전했다. 대만A를 상대로 전반을 38-39로 뒤졌다. 3쿼터에 주도권을 잡았으나 경기 막판 리드를 굳히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0분만 뛰며 6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허일영, 강상재가 12점, 김선형이 11점, 이정현, 최준용이 10점씩 올렸다.
허재호는 이 대회서 다양한 조합을 앞세워 공수조직력을 점검했다. 라틀리프를 풀가동한 경기도 있었고, 아닌 경기도 있었다. 외곽과 조화를 이룬 날도, 그렇지 않은 날도 있었다. 7경기 평균득점은 91.9점으로 참가국 중 1위였다. 25개의 어시스트 역시 1위. 실점도 평균 81.6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득실마진이 괜찮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대부분 참가 국가가 베스트 전력이 아니라는 걸 감안할 때 이 수치들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윌리엄존스컵은 25일부터 여자부를 진행한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만B, 뉴질랜드, 인도, 일본, 대만A와 차례로 맞붙는다. 29일까지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남북단일팀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허재호는 23일 귀국,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과 A조에 속했다.
[허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