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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세완이 차근차근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박세완은 연다연 역을 맡아 삼각로맨스의 중심에 선 캐릭터를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연기하고 있다.
박재형(여회현)과는 풋풋한 사랑을 순수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는 반면 최문식(김권)에게는 단호한 다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을 향해 재차 구애하던 최문식이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하자 다연은 "고쳐도 제가 팀장님 좋아할 일 없습니다"라며 "좋아하는 사람 있습니다"라고 확고한 눈빛으로 말했다. 맑고 순진한 다연이지만, 사랑 앞에선 과단성 있는 여성인 것이다.
특히 박세완의 지난 작품들과 비교해 이번 '같이 살래요'에선 연다연을 표현하는 방식이 도드라진다.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에 비해 비중도 크고 극적인 성격도 강하지만, 박세완은 결코 튀려고 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묘사로 다연을 그려가며 '같이 살래요'의 큰 흐름을 차분히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2016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빨간 선생님'에서 작은 역할로 데뷔한 이래 케이블채널 tvN '도깨비', MBC '자체발광 오피스', KBS 2TV '학교 2017', MBC '로봇이 아니야' 등의 작품을 거치며 꾸준히 쌓아가고 있는 연기력이 조금씩 빛을 발하는 박세완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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