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브리검의 5~7회 완벽투가 넥센 역전극의 시작이었다.
넥센 제이크 브리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투구수는 95개.
브리검은 올 시즌 넥센 선발투수들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한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 중 15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러나 승수는 단 5승. 그만큼 타자들과 궁합이 좋지 않다. 18일 고척 LG전서도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불펜 난조로 6승이 무산됐다.
kt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역시 삼진 처리했다. 2회 2사 후 이진영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다.
3회 2사 후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강백호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46km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계속해서 로하스에게 2B2S서 5구 139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월 백투백 솔로포를 허용했다.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진영을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켰고, 윤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서 장성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심우준을 1루수 땅볼,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대량 실점을 피했다.
5회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박경수, 이진영, 윤석민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심지어 7회에도 장성우, 심우준, 황재균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타선이 7회 5점을 뽑아내면서 극적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브리검은 95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 투심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하면서 포심과 커브를 섞었다. 포심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브리검.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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