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로 불릴만했다. 신인 양창섭이 호투를 펼치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양창섭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삼성의 11-1 완승을 이끌었다. 양창섭이 6이닝 이상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번째며, 무사사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창섭은 다린 러프의 스리런홈런 덕분에 삼성이 3-0으로 앞선 상황서 1회말을 맞이했고, LG 타선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묶어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3회말 1사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긴 양창섭은 4회말에도 삼자범퇴를 추가했고, 5회말에는 2사 1, 2루서 정주현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6회말에는 1사 1루서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6-4-3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양창섭은 이날 총 7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1개)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슬라이더(28개)를 주무기로 구사한 가운데 포크볼(4개), 커브(2개)도 적절히 던졌다. 적은 투구수를 소화, 오는 29일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승째를 따낸 양창섭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강민호 선배의 리드만 보고 던졌다. 무엇보다 볼넷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프로 데뷔 후 맞이한 첫 여름이지만, 트레이너와 코치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시즌 끝까지 아프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양창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