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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라멘 사업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승리는 24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 연매출 250억 원을 기록 중인 라멘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때는 2012년의 일이다. 보아와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한류가 불기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승리는 "그 때 빅뱅도 일본으로 진출을 했다. 나는 일본에서 혼자 생활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환율이 너무 올랐다. 그러다보니 일본에서 지내는 것의 적자가 너무 크더라. 한국 본사에서도 '이제 승리는 한국으로 돌아와라'고 연락이 온 상황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전화를 받고 근처 라멘집을 갔다. 내 수중에 600엔 밖에 없었는데, 라멘은 650엔이더라. 사장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차슈를 빼고 600엔에 주문을 했다. 하지만 먹다보니 차슈가 그릇 바닥에 깔려있더라. 그 순간 이 감동을 한국으로 가져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게 이렇게 잘 된 거다"고 설명했다.
또 승리는 "사실 지금은 나에게 너무 과분하게 잘 된 상황이라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저 감동을 나누고 싶어 시작한 일인데 너무 사업이 금전적으로 커지니까 부담스럽기도 하고 본질도 흐려진 것 같다. 저 대신 회사를 경영해주실 분들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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