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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16회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필라델피아에 끝내기 패전을 당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1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애런 놀라의 폭투로 3루주자 작 피더슨이 득점, 1점을 선취한 다저스는 4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한 뒤 5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피더슨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필라델피아도 5회말 닉 윌리엄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다저스는 6회초 그랜달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을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끝내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가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말 마이켈 프랑코에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내준 뒤 호르헤 알파로에 중월 투런을 맞고 4-4 동점을 헌납한 것이다. 마에다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4실점을 남겼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3.12에서 3.27로 올랐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고 양팀은 좀처럼 결말을 선보이지 못했다. 어느덧 연장 16회로 접어들었고 다저스는 야수인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릴 정도로 처절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트레퍼 플루프의 끝내기 3점홈런이 터지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경기 시간은 무려 5시간 55분.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56승 45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56승 44패.
[마에다 켄타.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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