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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마녀’의 김다미가 흥행과 함께 외국영화제에서 최고여배우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충무로에 차세대 스타가 탄생했다.
25일 워너브러더스에 따르면, 김다미는 제22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슈발누와르 최고여배우상을 수상했다.
김다미가 수상한 슈발누와르 경쟁부문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으로 14편의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들이 경쟁하는 부문이다. 이번 슈발누와르 최고여배우상 선정에 대해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마녀’에서 김다미는 감정적인 측면이나 물리적인 측면 모두 복잡다단한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기존에 없던 파워풀한 여성 히어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라고 극찬을 전했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다미는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액션 쾌감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그는 데뷔작으로 배우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의 열연에 힘입어 ‘마녀’는 손익분기점을 훨씬 넘기며 3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2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훈정 감독은 김다미에 대해 “김다미는 무개성이 개성이예요. 이런 얼굴이 배우에게 더 좋아요. 감독이 담아내고 싶은 걸 다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특히 자윤은 연약한 여고생부터 집안 생활을 책임지는 억척스러움, 후반부에는 웃으면서 살육하는 모습까지 보여줘야하는 캐릭터니까, 김다미에게 잘 어울렸죠”라고 평했다.
김다미가 ‘마녀2’에서도 파괴력 높은 액션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마이데일리 DB,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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