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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사생결단 로맨스’ 김진엽이 ‘형 껌딱지’에 등극했다.
김진엽은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에서 재미에 죽고 재미에 사는 신경외과 의사 차재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방송된 3, 4회에서는 ‘차재환X한승주(지현우 분)’의 귀여운 브로맨스가 폭발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차재환은 한승주, 주인아(이시영 분)와 함께 태국 출장을 떠났다. 그곳에서도 못 말리는 형 사랑은 계속됐다. “형을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 심각하고 진지해”라며 진한 포옹을 하거나, 이불 속을 파고들며 같이 자고 가겠다는 애교를 발산하는 등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베개 싸움을 하며 즐겁게 노는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더욱이 중간중간 사고 이후 완전히 변해버린 한승주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진한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차재환은 곤경에 처한 주인아를 세심하게 챙겼다. 특히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어색해하는 주인아를 향해 “어깨 펴고 당당히 걸어요. 지금 여기서 주쌤이 제일 예쁘니까”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로 든든하고 다정한 면모를 한껏 드러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김진엽의 안정적인 연기력 덕분에 ‘무한 재미주의자’ 차재환 캐릭터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훈훈한 브로맨스까지 착실히 소화해내고 있어, 김진엽이라는 배우의 존재감 역시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밝혔던 “‘이런 배우도 있네’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그 소망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사생결단 로맨스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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