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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가 악재를 맞았다. 최근 부진에 빠진 투수 차우찬이 다리통증을 호소, 1군에서 말소됐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근 부진에 빠진 차우찬이 1군에서 말소됐다.
차우찬은 지난 24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되는 등 7월 4경기에서 3패 평균 자책점 13.75로 부진했다.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라는 류중일 감독의 불길한 예감대로였다. 차우찬은 24일 삼성전이 끝난 후 류중일 감독과 면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왼쪽다리가 불편하다고 몸 상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왼쪽다리 고관절이다.
류중일 감독은 25일 삼성전에 앞서 차우찬의 몸 상태에 대해 “왜 그동안 얘기 안 했냐고 물어보니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참고 던지려고 했다더라. 구속이 떨어졌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곧바로 주사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열흘 후 1군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복귀시점을 논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 “열흘 뒤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만, 회복 시기라는 게 정해진 게 아니다 보니…”라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차우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투수다. 혹시 아시안게임 출전이 힘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류중일 감독은 “열흘 뒤 복귀하면, 휴식기 전까지 2차례 등판할 수 있다. 부상이 길어지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차우찬과 더불어 이동현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이들을 대신해 투수 배재준, 전인환이 1군에 등록됐다. 29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여건욱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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