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의 반격이 매섭다. 진지하게 중위권 도약도 노릴만한 기세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7위 삼성은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수확, 6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5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투타의 조화를 묶어 LG를 11-1로 완파했다. 선발 등판한 양창섭이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한수 감독은 “20살인데 마운드에서 기복 없이 침착하게 공을 던진다. 구속에 비해 공끝이 좋은 것도 강점이다. 전반기 막판에는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었는데, 이후에는 투수코치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라며 양창섭을 칭찬했다. 양창섭은 6이닝 동안 75개의 공만 던진 후 교체됐다. 오는 29일 KIA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둔 교체였다.
다린 러프도 모처럼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초 1사 1, 2루서 차우찬을 상대로 만들어낸 러프의 홈런은 이날의 결승타로 장식됐다. 7월 들어 첫 홈런을 터뜨린 러프는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타이밍이 늦었었는데, 어제는 모처럼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홈런)하나 나오면 감이 지속될 수 있어 오늘도 기대하고 있다”라는 게 김한수 감독의 말이다.
로테이션상 25일 선발투수는 지난 19일 KIA전에 등판한 백정현이지만, 삼성은 팀 아델만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델만은 20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바 있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것. 김한수 감독은 이에 대해 “스스로 원했고, 최근 들어 구위도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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