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시즌 세 번째 2군행…다시 선발 준비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장원준(두산)이 또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좌완투수 장원준을 1군에서 말소했다.

장원준은 지난 21일 LG전 이후 14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10.48의 부진 속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리고 전날 SK전에서 1-2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서 2489일 만에 구원 등판에 나섰지만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김강률과 교체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결정은 1군 말소였다. 25일 인천 SK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어제(24일) 불펜으로 올려봤는데 그 그림은 아닌 것 같다”라며 “2군에서 계속 공을 던지며 상황을 볼 것이다. 등록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어쨌든 다시 올라오면 선발로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원준의 2군행은 올 시즌 벌써 세 번째다.

한편 두산은 장원준 대신 지난해 1차 지명 우완투수 최동현을 1군에 등록했다. 김 감독은 데뷔 첫 1군에 올라온 최동현에 대해 “2군에서 계속 몸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던지는 페이스가 좋다고 보고 받았다. 1군에서 한 번 볼 것이다”라고 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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