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다. 타선이 침묵해 오히려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임찬규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임찬규는 6⅓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4일 NC 다이노스전,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임찬규는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1회초 박해민(삼진)-구자욱(유격수 파울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임찬규는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러프의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1회초를 마쳤다. 임찬규는 이어 2회초에는 김헌곤(좌익수 플라이)-강민호(2루수 플라이)-박한이(2루수 땅볼)를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임찬규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2루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김상수의 희생번트가 더해져 상황은 1사 3루. 임찬규는 박해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이어 구자욱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3회초를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4회초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아웃카운트 2개를 따낸 임찬규는 김헌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서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막아내며 4회초를 끝냈다.
임찬규는 5회초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2루서 태그아웃 처리해 불을 끈 임찬규는 이어 손주인(유격수 땅볼)과 김상수(삼진)의 출루도 저지했다. 6회초에는 1사 이후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1루수 파울플라이)-러프(좌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하지만 7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7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임찬규는 강민호의 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박한이에겐 좌전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임찬규는 주자 2명을 남겨둔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구원투수 김지용이 승계주자들의 득점을 저지, 임찬규의 최종기록은 1실점(1자책)이 됐다.
한편, 임찬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 자책점 5.23을 남겼으며,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작성했다. 최근 2연승 및 삼성전 2연승, 홈 6연승을 기록 중인 터였다. 하지만 25일 삼성전에서는 타선이 침묵, 홈 6연승이 중단될 위기에 몰렸다.
[임찬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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