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앙헬 산체스(29, SK)가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산체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산체스가 시즌 1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9경기 8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인천 SK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6월 14일 KIA전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겼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최주환의 좌익수 뜬공에 이어 박건우를 초구에 병살타 처리했다. 1회 투구수는 13개. 4-0으로 앞선 2회엔 선두타자 김재환을 2루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첫 실점은 7-0으로 앞선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1B0S에서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그러나 산체스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산체스는 8-1로 앞선 5회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재호(내야안타)와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에 몰린 뒤 허경민-최주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고, 김재환 타석을 앞둔 상황에서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채병용이 김재환을 삼진, 박세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각각 처리하며 산체스의 자책점은 더 이상 치솟지 않았다.
[앙헬 산체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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