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홈런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2방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활약 속 KT를 7-3으로 꺾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 중이던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연속 경기 홈런을 3경기로 늘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등장해 KT 선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팀이 6-3으로 앞선 7회에는 김사율의 패스트볼을 때려 비거리 130m짜리 대형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3호 홈런에 이어 24호 홈런까지 가동한 것.
경기 후 박병호는 첫 번째 홈런 상황에 대해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이 워낙 좋았다.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서 조금 더 여유있게 치려고 했고 마침 그 전보다 덜 떨어지는 실투성에 가까운 공이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두 번째 홈런 역시 볼카운트가 유리해서 만든 홈런이다. 두 홈런 모두 운이 많이 따랐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박병호는 "후반기를 시작한 뒤 타격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강병식 타격코치님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밸런스를 잡는 훈련에 집중했는데 최근에 좋은 결과가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후반기에도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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