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가 선두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54승 1무 39패. 반면 최근 2연패, 인천 4연패에 빠진 두산은 63승 32패가 됐다.
1회부터 SK가 유희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3루타로 1회말 시작을 알린 뒤 한동민이 희생플라이에 성공했다.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연속 출루한 제이미 로맥, 김동엽이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기회가 계속됐고, 윤정우는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항-김성현이 연속 적시타로 3타점을 합작했다. 4-0 SK 리드.
2회에는 1사 후 한동민이 안타를 친 뒤 로맥이 달아나는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년 연속 30홈런에 도달한 순간. 이후 김동엽의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서 더블스틸이 나왔는데, 이 때 3루주자 김동엽이 포수 양의지가 3루에 송구한 틈을 타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었다.
두산은 3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산체스의 직구를 노려 좌월 솔로포를 때려낸 것. 그러나 SK는 3회말 김성현의 볼넷, 나주환의 안타로 얻은 1사 1, 2루서 한동민의 1타점 2루타로 잃은 점수를 만회했다.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김재호와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허경민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우익수 한동민의 실책에 1사 2, 3루가 됐고, 곧바로 최주환이 적시타를 신고했다. 다만 박건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SK는 5회말 무사 1루서 터진 나주환(2점홈런)-노수광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초 1사 후 박세혁의 솔로포와 정진호의 1타점 2루타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채병용-박희수-서진용-윤희상이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채병용.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3안타, 노수광, 한동민, 로맥, 김성현, 나주환 등이 멀티히트로 각각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1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 조기 강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홈런 포함 3안타로 분전했다.
[제이미 로맥(첫 번째), 김동엽(두 번째).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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