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가 선두 두산을 연이틀 꺾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54승 1무 39패.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였다.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내려갔지만 채병용이 5회 1사 만루를 수습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은 주포 최정이 빠졌지만 15안타(3홈런)-11득점의 화력을 뽐내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최정 대신 4번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후 "마운드에선 채병용의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의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 막았다“라고 경기 수훈 선수로 채병용을 꼽았다.
이어 “산체스의 투구는 순간순간은 좋았지만 꾸준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오늘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을 때는 그립을 조금 다르게 잡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아쉬운 점을 꼽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내야 수비 위치 변경이 많았는데 좋은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줘서 만족한다. 특히 최항의 수비를 칭찬하고 싶다”라며 “경기 초반 찬스에서 꾸준히 적시타가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1위 두산은 역시 매우 강한 팀이란 걸 다시 느꼈다. 이런 좋은 팀을 상대로 연승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K는 26일 메릴 켈리를 앞세워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