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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마녀의 사랑’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안기는 드라마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25일 밤 MBN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극본 손은혜 연출 박찬율)이 첫방송 됐다.
이날 ‘마녀의 사랑’에서는 강초홍(윤소희)과 마성태(현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교통사고, 편의점에서의 오해로 서로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두 사람. 방송 말미 마성태가 강초홍 국밥집의 건물주라는 사실을 밝혀 강초홍과 마성태가 악연에서 연인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홍빈(빅스 홍빈)이 등장해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 향후 등장할 황제욱(홍빈)이 어떠한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강초홍을 비롯한 맹예순(김영옥), 조앵두(고수희) 등 마녀 3인방의 모습은 유쾌하게 그려졌다. 맹예순의 걸크러쉬, 조앵두의 애교 넘치는 모습, 강초홍의 발랄함 등이 어우러져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마녀들이 등장하는 만큼 CG도 가미됐는데, 과하지 않은 수준이라 극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일조했다.
마성태의 어린 시절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다음 회를 눈여겨보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 유괴를 당한 마성태. 가슴에는 신비한 모양의 흉터가 있고, 유괴됐던 기억은 사라진 상태다. 그는 의문의 인물과 2층짜리 목조건물, 자신을 향한 날카로운 칼 등이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이 악몽에 등장하는 집이 강초홍의 국밥집. 강초홍의 국밥집을 찾아낸 마성태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녀의 사랑’은 소소하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미스터리한 비밀이 있지만 어둡지 않을 것을 예감케 하며 첫 출발을 알렸다. 스펙터클하고 강렬한 여느 드라마들과의 차별화를 알린 ‘마녀의 사랑’. 첫 발을 뗀 ‘마녀의 사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마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MBN ‘마녀의 사랑’ 제공,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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